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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위성방송사업자 Sky UK 주요 사업 전략
이번 호에서는 지난 DirecTV에 이어 영국 디지털 위성 TV 사업자인 Sky UK가 어떻게 위성 방송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다뤄본다. Sky UK의 행보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과 시사점을 통해, 미디어 산업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주요 인사이트를 찾아보도록 하자.
Sky UK 사업 현황
영국 디지털 위성 TV 사업자인 Sky UK는 2024년 11월 기준, 2억 2천 4백만 파운드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고, 영업 손실의 주요 원인은 TV 시청자 감소이다. 감소이다. 세계 위성 방송 사업자 중 Sky UK는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로 가장 빠르게 변신했다고 평가받고 있으나, 시청자 감소로 인한 수익성 악화는 피할 수 없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인 now (구. Sky NOW TV)로 OTT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Sky Stream, Sky Glass와 같은 스트리밍 관련 TV 플랫폼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D2C 사업부(Direct-to-Consumer) 부문 매출은 85억 파운드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콘텐츠 제작 비용과 라이선스 비용의 증가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신사업 추진 현황
Sky UK는 기존의 방송, 브로드밴드, 모바일 서비스에 더해 ‘Sky Protect’라는 브랜드로 스마트홈 보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홈 기술과 보험 상품을 결합한 형태로, 집 안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비디오 도어벨, 실내 카메라, 누수 감지기, 동작 센서 등 총 250파운드 상당의 스마트홈 기술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Zurich Insurance와 협력하여 보험 상품을 제공하며, 법률 지원, 사이버 보안 보장, 비상 상황 지원(배관, 난방 문제 등)도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Sky Protect 앱을 통해 사용자는 집 내부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누수 경고 및 긴급 연락처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Sky UK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사업 전망
Sky UK는 2024년 이후 스트리밍 사업으로의 구조 전환과 새로운 성장 동력(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1. 수익성 개선 및 비용 절감
Sky UK는 2024년 콘텐츠 제작 비용과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기존의 위성 TV 모델을 스트리밍 중심의 구독형 모델로 전환함으로써 구독 모델의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확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운영 비용 관리를 위해 기존의 위성과 케이블 기반 인프라의 사용을 줄이고, 클라우드 중심의 OTT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예상된다.
2.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 및 콘텐츠 차별화
기존의 Sky Q, Sky Stream, Sky Glass 플랫폼을 통해 중심의 스트리밍 모델로 전환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가입자 기반의 수익성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독점 콘텐츠 및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일환으로 구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스포츠, 영화 콘텐츠의 독점 계약과 자체 제작 콘텐츠 강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3. Sky Protect와 같은 신사업 확장
스마트홈 기술과 홈 보험(Home Insurance)을 결합한 Sky Protect의 성공 여부는 향후 Sky UK 신사업 모델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 홈 생태계 내 IoT 기기와의 연결성 강화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서비스 번들링 전략을 통해 더 높은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4. 시장 다각화 및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지속적 확장
Sky UK는 기존의 미디어, 통신 서비스에 더해, 가정 기반의 스마트 기술과 보험 서비스를 추가하는 확장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고객(OTT, 인터넷, 모바일 고객)에게 보험 상품을 교차 판매함으로써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를 높이는 전략을 추구할 가능성이 있다.
시사점
당사는 위성 TV 중심의 모델을 IP 기반의 모델로 전환 중이나, 단순 플랫폼 변화에 그친다면 수익성 제고는 어려울 것이다. 이를 해결하고 소비자 맞춤형 경험 제공을 위해 AI, 스마트홈 등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와 같이 수익원을 가입자 증가에 의존하는 대신 스마트홈 IoT, 보안 서비스, 보험 사업으로 다각화된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소비자 편의성 향상을 기반으로 한 고객 락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Sky UK 사례처럼 플랫폼(위성, IP 기반, +OTT) 별로 라이브, VOD 콘텐츠를 차별적으로 운영하고 구독 모델을 최적화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