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쫄지마, 직장 생활! 실패할 자유는 있다
심리적 안전감 높이 기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이 조직 성과와 인재 확보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심리적 안전감은 자신의 생각과 실수를 편하게 말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비난이나 불이익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말한다.
회의, 미팅, 워크숍 등 사람들과 협력하여 처리하는 일이 많은 회사 생활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실수를 배움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직원들은 업무에 만족감을 느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 나아가 생각을 동료들과 공유하며 조직의 생산성은 향상된다. 이처럼 심리적 안전감은 회사의 성과와 직결되기에, ‘구글’이나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조직 문화에 심리적 안전감을 도입하고 있다.

< 구글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 >
‘구글’은 2012년부터 4년 동안 “성공하는 팀은 무엇이 다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하여 리더십과 조직 문화를 연구하는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Project Aristotle)’를 진행했다. 성과가 높은 팀들을 연구하며 5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바로 ①심리적 안전감, ②동료에 대한 신뢰, ③명확한 업무 체계와 책임감, ④일에 대한 목적 의식 보유, ⑤자신의 일이 영향력 있다는 믿음이다. 이 중에서도 심리적 안전감은 가장 강력한 지표였다. ‘구글’은 프로젝트 결과를 토대로 토론이 환영 받고 반대 의견이 받아 들여지는 수평적인 대화법을 강화했고, 혁신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 엔비디아의 수평적 소통 문화 >
‘엔비디아’ 직원들 역시, 실패는 학습의 기회라 여기며 상사나 동료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한다. 이는 CEO인 ‘젠슨 황’이 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심어준 결과이다. 실제로 2012년, 엔비디아가 게임 전용, 고성능 컴퓨터에 들어가는 그래픽 카드 플랫폼인 ‘케플러(Kelpler)’ GPU를 출시했을 때, 전력 효율이 떨어지고 발열이 생겨 비판을 받았다. 신제품은 명백한 실패였다. 그러나 ‘젠슨 황’은 실패를 숨기지 않고 조직에게 공유하며 직원들을 격려했고, 직원들은 빠르고 정확하게 오류를 수정하며 GPU를 단순 그래픽 처리 말고도 범용 연산도 가능한 맥스웰(Maxwell)'과 '파스칼(Pascal)'로 개선했다. 또한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며 수평적으로 소통한다. 이 같은 분위기 덕에 ‘엔비디아’는 급변하는 AI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향상된 반도체 기술을 만들어내고 있다.
누구에게나 실패할 자유는 있다. 실수를 하더라도 위계 질서나 주변 시선에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어야, 직원들은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업무에 몰두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스카이라이프도 ‘구글’과 ‘엔비디아’ 사례를 자양분 삼아, 심리적 안전감을 뿌리 내리고, 위축과 침묵이 아닌 자유와 소통이 살아 숨쉬는 환경을 만들어, 사업 성장을 일궈 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