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라스 현장 인터뷰 - 이젠 ‘육아대디’ 시대
야근 대신 신생아 곁을 지키는, 아빠는 슈퍼맨
2025년, 저 출산의 그림자가 지워지고 있다. 지난 5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8명 대를 기록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가 0.8명 대로 증가한 것은 2023년 1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상승세로 말하기엔 이르지만, 저 출생 국가로 불리던 한국 사회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반등에는 국가와 기업이 추진한 출산과 육아 장려 정책은 물론, 사회적 인식도 한 몫 했다. 기업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뚜렷하다.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을 사용하는 임직원이 늘었고, 아빠의 육아 참여가 특별한 일이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었다. 스카이라이프도 마찬가지이다. 임직원들의 출산 소식이 늘었고, 배우자 휴가를 활용하는 아빠 직원들도 증가했다. 엄마 못지 않게 아이 곁에서 묵묵히 함께하는 슈퍼맨, 아빠가 된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서부 영업1팀 조성진 대리 >
"아이 일상엔 버팀목 ‘아빠’가 있다" - 슈퍼맨 서부영업1팀 조성진 대리
출산을 축하 드립니다! 본인 소개 부탁 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서부영업1팀 조성진 대리입니다. 입사 7년차이며, 작년까지 전주에 있던 전북지사에서 근무했고 올해 서부영업1팀으로 발령이 나서 대전에서 근무중입니다. 담당 업무는 전북지역 CSC 관리와 영업 정책 수립, 대리점 대상 상품 판매 교육입니다.
아이 이름과 탄생 당시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2. 아이 이름은 ‘조수아’입니다. ‘수아’라는 이름은 제가 다니는 미용실 선생님의 닉네임이었습니다. ‘수아’가 조씨 성과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아내가 지어줬습니다. ‘수현’도 후보에 있었지만 ‘수아’가 더 예뻐서 ‘조수아’로 확정했습니다.
아빠가 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처음 아기를 봤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을 지 궁금합니다.
A3. 사실 ‘수아’는 둘째입니다.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실감 나지 않았는데, 딸 아이를 마주한 순간, “아, 내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구나”라는 탄성과 함께 벅차 오르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아이의 작고 따뜻한 손을 잡았던 순간,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감사함과 책임감이 몰려왔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A4. 시간에 대한 우선 순위가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일과 휴식의 균형을 고민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더 유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육아하면서 느낀 ‘아빠의 책임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5. 아이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란 말처럼, 저희 부부의 말과 행동을 곧잘 보고 배우더라구요.
앞으로 아이와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취미/여행 등)이 있다면?
A6. 캠핑이나 전국 여행을 해보고 싶습니다. 첫째가 태어나기 전에는 아내와 캠핑을 자주 갔었는데요.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추억도 만들고,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배우자와 역할을 나누는 방식이나 특별한 육아 노하우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7. 힘들 땐 서로 미리 말하고, 어떤 일이든 번갈아 하는 원칙을 정했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육아는 협업하는 게 덜 지치는 비결입니다.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제 등을 활용해 보셨나요? 또는 활용 계획이 있으신가요?
A8.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전에 사택이 있지만 신생아 ‘수아’가 있어서, 1주일에 4일은 본가인 전주에서 근무지인 대전으로 출퇴근합니다. 8시 30분에 출근하여 5시 30분에 퇴근하는데요. 유연근무제 덕분에 정시 대비 30분 전후로 일찍 출퇴근하여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20분은 짧을 수도 있지만 ‘육아 대디’인 제게는 그 시간만큼 아이들을 더 볼 수 있어 소중합니다. 앞으로도 이 제도를 잘 활용하고자 합니다.
회사(동료)로부터 어떤 지원과 격려가 도움이 될 것 같나요?
A9. 업무 조율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가장 큰 힘이 아닐까요? 짧은 메시지 하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스카이라이프 선후배님들, 감사합니다.
회사에 바라는 ‘아빠 직원’ 지원제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10. 아빠를 위한 '아이 병간호 유급반차’ 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아플 때, 아픈 아이가 눈에 밟혀 업무와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예비 아빠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팁이 있다면?
A11. 준비된 아빠보다 ‘함께하는 아빠’가 되는 게 중요합니다. 육아에 경중은 없지만 작은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내와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한마디 한다면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은가요?
A12. “우리 가족에게 와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주길 바래. 아빠는 네가 어떤 길을 가든 늘 함께 걸어 갈게.❤️”
< 둘째 딸, 조수아 >

< 늠름한 첫째 아들 우재와 함께 >

"육아는 책임감의 싹을 틔우는 과정" - 슈퍼맨 충남충북지사 김기효 대리
출산을 축하 드립니다! 본인 소개 부탁 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6월 7일 부로 아빠가 된 충남충북지사 김기효입니다. 아이는 건장한 아들입니다.
아이 이름과 탄생 당시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2. 이름은 ‘김태은’입니다. 이름은 저희 부부가 직접 지어주고 싶어 작명과 관련된 책을 읽고 ‘김정재’로 지었는데요. 회사에 출산을 알릴 때도 ‘김정재’로 아이를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이름은 평생을 따라다니는 꼬리표이다 보니, 처가에서 별도로 작명소에 이름을 의뢰하셨습니다. 작명소에서 ‘김정재’는 사주오행 이론에 비추어볼 때 보완이 필요하다고 하여 처가에서는 이름을 다시 짓기를 바라셨고, 이로 인해 잡음이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 이름은 직접 지어주고 싶은 마음엔 변함이 없어, 작명을 다시 공부하였고 고심 끝에 ‘김태은’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작명소에서도 좋은 이름이라고 확인해주었습니다.
아빠가 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처음 아기를 봤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을 지 궁금합니다.
A3. 출산 전 초음파로 검사했을 때 예상 몸무게가 4kg이어서 제왕 절개로 아이를 만났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나와 초보 아빠인 저는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처음 마주했을 때 너무 작아서 신기했고, 아내는 괜찮을 지 걱정했습니다. 제왕 절개가 수술이다 보니, 남편 출입이 제한되어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 충남충북지사 김기효 대리 >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A4. 집 인테리어입니다. 아이가 다칠 위험이 있는 것들은 모두 나눔 하거나 당근으로 판매해, 집이 텅 빈 느낌이었습니다. 이제는 그 빈 자리를 아기 용품으로 메꿨습니다.
육아하면서 느낀 ‘아빠의 책임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A5. 아이가 의지할 사람은 저와 아내 밖에 없기에, 저에게 아이는 짠하고 소중합니다. 이러한 마음이 쌓여 책임감이라는 싹을 틔우는 것 같습니다. 작고 소중한 이 아이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키울 수 있다면 아빠로서 더할 나위 없을 겁니다.
앞으로 아이와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취미/여행 등)이 있다면?
A6. 아이와 운동하고 싶습니다. 야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같이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 벌써부터 설렙니다.
배우자와 역할을 나누는 방식이나 특별한 육아 노하우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7. 특별한 노하우가 없어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목욕 시키고, ‘막수’(아이가 잠들기 전 마지막 수유) 하고 재울 때까지 일련의 과정이 아직은 행복한 전쟁(?)입니다.
육아휴직이나 유연근무제 등을 활용해 보셨나요? 또는 활용 계획이 있으신가요?
A8. 현재 3개월 육아휴직 중 입니다. 태은이에게 100일의 기적*이 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100일의 기적: 신생아가 태어난 후 처음 100일 간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가장 힘든 시간. 이 시기를 지나면 아기의 수면, 수유 패턴이 안정되고 부모도 육아에 적응해가며 한숨 돌리게 됨
회사(동료)로부터 어떤 지원과 격려가 도움이 될 것 같나요?
A9. 눈치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가 육아에 큰 도움이 됩니다.
회사에 바라는 ‘아빠 직원’ 지원제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10. 아빠를 위한 지원 제도는 아직 생각나는 건 없네요.
예비 아빠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팁이 있다면?
A11. 신생아 때는 아이 돌보기가 힘듭니다. 가능하면 아내와 같이 휴직하여 육아를 함께 해야 고충을 이해할 수 있고, 부부 사이도 돈독해질 거 같아요. 이 시기 또한 추억입니다.
아이에게 한마디 한다면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은가요?
A12. “태은아 건강하게만 자라렴. 사랑해 ❤️”

< 한화이글스 바디수트를 입은 꽃미남 아들, ‘김태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