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해외 디지털 사기 대처법
해외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실질적인 대비 매뉴얼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등을 대상으로 ‘구인·연애’ 사기와 연계된 납치·감금 사례가 급증했다. 일부 사건은 심각한 인권 침해로 이어졌고, 한국 정부와 현지 당국이 공조·단속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 캄보디아 납치 사건 관련 이미지 >
어떤 방식으로 사람 을 유인하는가?
① 가짜·고수익 구인
· SNS/메신저, 구인사이트에 ‘해외 근무 고임금’ 공고를 올려 연락을 유도
· 면접·계약을 빙자해 현지로 초대(항공·픽업 제공). 도착지에서 차량에 태워 이동 후 감금
② 로맨스·연애(데이트) 사기
· 데이팅 앱으로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직접 만나자며 약속 장소로 유인범죄조직에 매각
③ 전화·문자 납치협박
· 피해자와 가족에게 납치했다며 연락, 몸값 요구(보이스피싱의 오프라인 버전)
④ 택시/가이드 유인
· 관광지·나이트클럽·술자리 등 동행하다 차량에 태워 강압적으로 장소 이동
⑤ 가짜 공무원 단속
· 경찰·이민국 사칭해 위법행위를 했다고 데려가 범죄조직과 연결
납치 예방, 대응 방법
출국 전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앱에 여행 등록, 대사관/영사관 전화·비상 카카오톡 채널 저장
· 대사관(영사) 연락처, 현지 긴급번호 저장
· 가족, 회사에 일정, 체류지, 비상연락처 공유. 비상 코드 사전 약속과 비상 시 문자 발송해 위험 알리기
· 필요서류(여권·항공권 등) 복사본과 비상금 분산 보관
· 상해/납치 보험 확인
여행 중
· 도시 내·외부 이동 시, 실시간 위치 수시로 공유하기
· 누군가 급히 도와달라거나 과도한 친절 보이면 경계
· 약속 장소는 공개된 장소에서 낮 시간 활용
· 음료 ·음식에 약물 투여 가능성 고려하여 주의
· 택시나 차량 탑승 전 차량번호/기사 사진 촬영, 공유
· 공무원이라며 접근하는 경우, 공무원 신분증 제시 요구하거나 공공장소로 이동
유인 · 감금 직후
· 안전 확보(부상 치료)
· 휴대폰 위치공유, 녹음, 사진 전송
· 소리·시설·간판·냄새 등 식별 가능한 단서 기억
· 무모한 저항 자제하고 상황을 기록하려 시도(목소리·대화내용·시간 등)
< 해외안전여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해외여행 시, 개인의 경각심과 위험에 대비한 준비는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낯선 환경에서는 모든 제안과 주변 상황을 한번 더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안전은 우연이 아닌 꾸준한 주의와 대비에서 비롯된다.